« 詩:出町柳 | トップページ | つぶやき:玉ねぎ »

詩:가는 세월

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2월, 3월, 4월, 5월, 6월,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일을 나간다. 지금은 봄인가 여름인가, 바보 같은 질문에 꽃들이 웃는다. 수국이 피면 초여름이지. 그렇지? 너희들은 고맙게도 때 맞춰 잘도 피는구나.

올해도 어김없이 핀 수국꽃 길에 분홍색도 아니고 보라색도 아닌 흰 수국꽃 한 송이. 눈을 감으면 초여름의 냄새가 난다. 용수로에 살던 작년의 거북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? 겨울잠을 깨고 벌써 나왔을 텐데 올해는 아직 만나지 못했구나.

올해도 어김없이 밤마다 맹꽁이와 개구리들이 찾아아 운다. 논에도 물이 들었으니 이제 안심이야. 가는 세월이 무심해 서러운데,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텔레비전 옆에서 비몽사몽 잠도 자고 커피도 마시고 다리미질도 한다.

2014년 6월 12일

|

« 詩:出町柳 | トップページ | つぶやき:玉ねぎ »

詩集『島国の春』」カテゴリの記事

コメント

この記事へのコメントは終了しました。